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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백화점 / 1991 - 1993

Paul Ahn 2024. 10. 16. 23:19

비바백화점 / 1991 - 1993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22번지

대지 : 937

규모 : 연건평 6,900, 지하 4층 지상 10

개점 : 1991 824

모기업 : 삼미그룹 ()삼미유통

 

연혁

- 1991 824일 삼미유통, 비바백화점 개점

- 1992 5월 삼미유통, 비바백화점-종합백화점 전환(지하층 슈퍼 개설 등)

- 1993 7월 삼미유통, 비바백화점 임대전환 추진(매출부진 및 적자)

- 1993 7월 삼미그룹, 유나백화점, 비바백화점 영업권 매각 추진

- 1994 825 ()보광( BGF), 비바백화점 건물 인수

 

 

삼미그룹의 삼미유통이 1991 824일 이태원에 개점한 백화점으로 당시 X세대의 출연에 맞춰 20~30대를 주고객으로 하는 백화점이었으나 시대를 너무 앞서간 컨셉으로 인한 매출부진으로 개점 1년여만에 일반고객을 겨냥한 종합백화점으로 컨셉을 변경한다.

 

결국 1993년에 들어 매장의 대부분을 임대전환하면서 백화점 경영을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1993년 삼미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자구책으로 대대적인 부동산 매각에 나서게 되고, 이때 비바백화점은 삼성방계기업인 ()보광(BGF) 281억원에 매각하게 된다.

 

2023년 구. 비바백화점 건물은 제일기획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미그룹 유통부문〉

 

유나백화점 : 1997년 폐업.

비바백화점 : 1994년 보광(현 휘닉스중앙)에 매각.

왕십리역사(現 비트플렉스) : 1992년 설립. 1995년 청구그룹에 매각.

 

 

삼미그룹

(namu.wiki)

 

1954년부터 1997년까지 존속한 대한민국의 제조업 전문 기업 집단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1004번지였으며 존속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sammi.co.kr'이었다. 도메인은 아직도 ()삼미가 사용 중이다.

 

삼미그룹의 뿌리는 김두식(1925~1980) 창업주가 21세 되던 1946년에 세운 비누/식용유 제조공장이었다. 1950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가 우지와 화공약품을 만들다가 휴전 후 1954, 서울 청량리에 목재 가공업체 '대일기업'을 세워 그룹의 시작을 알렸다. 1959년 인천 만석동에 '대일목재공업'을 세우고 1960 '삼미사'를 세워 무역업에까지 확장해 박하, 건어물, 수산물 등을 해외에 수출했으며, 합판 수출 증가로 일약 대형 무역업체로 급상승했다. 뒤이어 원목 수출을 위해 삼창해운을 인수해 해운업에도 뛰어들었고, 1967년 삼양특수강 및 삼미광업개발을 인수한 후 1970년에 막 완공된 삼일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1974년 한국종합특수강도 인수하고 1976년엔 삼미문화재단을 세웠다.

 

1980년 김두식 회장이 골수암 투병 3년만에 55세로 세상을 등지자, 장남 김현철이 30세의 나이로 가업을 이었다. 1982년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를 창단하고 한국단조, 삼미전산 등을 세우는가 하면, 같은 해에 유나 및 대명조선도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제2차 오일 쇼크로 이미 해운 및 목재업에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라 경영이 악화되어 삼미 슈퍼스타즈를 청보식품에, 삼일빌딩을 한국산업은행에, 삼미해운을 범양상선에 각각 팔아버렸다. 이후 김현철 회장은 본사를 서초구 방배동으로 옮기고 그룹을 특수강 중심 전문화로 방향을 틀어 1987년 삼미정공, 1988년 삼미이튼, 삼미켄하, 삼미화인세라믹스, 1989년 삼미전자 및 삼미아구스타항공 등을 각각 세우는 한편, 1989년엔 캐나다 아틀라스 및 미국 알텍 사도 인수했다.

 

1990년대 들어 특수강 경기가 부진해지자 계열사를 5개로 줄이려고 했으며 1996년엔 삼미종합특수강 일부 공장설비를 포항종합제철에 파는 등 구조 조정을 꾀했다. 그러나 1995년 노태우 비자금 사건이란 악재를 맞고, 1997년 외환 위기로 부도 처리되어 해체 수순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