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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Aesop) / 멜버른 1987,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Paul Ahn 2018. 10. 14. 07:37

★이솝(Aesop) / 멜버른 1987,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 이솝(Aēsop)은 브라질 기업 나투라앤코(Natura& Co.)가 소유한 호주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 1987년 멜버른(Melbourne)의 아르마데일(Armadale)에서 헤어디자이너 데니스 파피티스(Dennis Paphitis)에 의해 설립되었다. 현 프로덕트 애드버킷인 수잔 산토스(Suzanne Santos)는 회사의 설립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이솝은 스킨케어 이외에도 헤어관리제품, 비누, 향수 등을 생산한다. 각각의 이솝 매장은 다양한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디자인하여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자랑한다.

 

- 2019년 현재 이솝은 25개국에서 3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이솝 매장은 고유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솝은 83개 제형의 제품과 3개의 면도 및 그루밍 제품을 생산한다. 컨셉트 스토어인시그니처 스페이스와 백화점에서 이솝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특유의 갈색병과 독특한 향으로 기억되는 호주의 자연주의 브랜드 ‘이솝(Aesop)’은 결벽스러울 정도의 독자적인 취향과 색채로, 전쟁터와도 같은 화장품 업계에서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614.010140754490001

 

 

1987년 호주 멜버른에 설립된 이솝은 창립자인 데니스 파피티스에 의해 시작된다.

파피티스는 파리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헤어스타일링을 공부해 1980년대 중반 ‘아마데일 헤어살롱’이라는 작은 미용실을 열었다.

 

고객을 왕처럼 떠받들던 여느 미용실과는 달리 그는 소개를 통해서만 손님을 받았고, 서로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가 된 뒤에야만 스타일링에 들어가는 까다로운 운영 방식을 고집했다. 그렇다 보니 그에게 암모니아 냄새가 강하고 화학 물질이 잔뜩 들어간 시중의 헤어 제품들이 만족스러울 리가 없었다.

 

당시 미용실에서 파피티스의 최측근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수전 샌터스는 파피티스에게 헤어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것을 권한다. 이 한마디는 그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화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냈고, 마음에 드는 헤어제품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제일 먼저 개발한 것은 기존 염색제에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제품이었고, 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수록 윤리적 원칙과 도덕적 책임은 높아만 갔다. 파피티스는 개발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솝 제품의 범위도 헤어에서 핸드, 보디, 페이셜 순으로 차츰 확장해 갔다.

 

이솝은 뷰티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자연주의’라는 슬로건이 진실을 왜곡하는 대표 용어라고 말한다. 식물에서 추출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마치 완전히 자연적 성분으로만 제품을 만든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솝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수전 샌터스는 이솝이 철저하게 과학과 첨단 기술에 기초한 브랜드라고 설명한다. 이솝은 잘 선별한 인공 성분과 특별한 식물 추출물을 조합해 만든 효과적인 제품이다.

 

스킨케어 라인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옥시던트, 즉 항산화 성분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사과의 갈변 현상을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즙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지연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이 원리에 맞는 추출물을 찾아 피부에 안정적으로 작용하는지 철저하게 검증한 뒤 제품화하고 있다.

 

또한 이솝은 일부 천연 성분의 경우, 인공 성분보다 피부에 불안정하게 작용한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는다.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효과적이기 때문에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이솝만의 기본 원칙이다. 이솝 특유의 자연스러운 향은 이러한 노력의 부산물이며, 브랜드를 구분 짓는 큰 특징이 됐다.

 

까다로운 이솝의 원칙으로 인해 새로운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 보통 3~4년이 소요된다. 자외선차단 성분이 든 모이스처라이저는 완벽히 제품화하는데 장장 10년이 걸리기도 했다. 이솝은 여전히 역량의 80%를 오롯이 제품 개발에 투자한다. 예산의 60%는 패키지 디자인에, 30%는 마케팅, 나머지 10%를 제품에 투자한다는 뷰티업계 통념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이지만 이러한 건강한 고집이 이솝의 진정성과 제품력을 지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고의 제품 효과와 오감의 만족을 전하고자 하는 이솝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최상의 성분과 첨단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제품과 유니크한 패키지,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고객의 피부를 최상으로 가꿔주며 유지시켜주고 있다.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인터넷뉴스팀기자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