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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파우더룸·거리공연장까지" 이색매장 늘어

Paul Ahn 2007. 11. 26. 19:17

④"파우더룸·거리공연장까지" 이색매장 늘어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18566612583648&mediaCodeNo=257

 

CU 덕성여대학생회관점, 스터디룸 등 설치해

세븐일레븐, 도시락 취식가능한 '도시락카페' 오픈

GS25, 토익성적표 출력, 복사 등 가능한 키오스크 설치

 

최근 편의점이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소매점에서 벗어나 회의실, 파우더룸 등으로 변신하며 진정한 ‘편의공간’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CU 덕성여대학생회관점 (사진=CU 제공)

 

특화매장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CU다. CU ‘덕성여대학생회관점’은 이용고객 대부분이 여대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파우더존’과 스타킹과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별도의 ’피팅룸(탈의실)‘을 매장 내에 갖췄다. 또 소모임이 가능하도록 소형 테이블과, 화이트보드 등을 설치한 스터디존도 운영 중이다.

 

 

CU 마로니에공원점 (사진=CU 제공)

 

CU‘마로니에공원점’은 여유공간을 활용해 2~3평 소형무대를 설치했다. 거리공연이 많은 대학로 특성을 감안해 앰프, 마이크 등 공연장비까지 갖추고 아마추어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한 것이다. CU‘이태원프리덤점’에서는 물품 보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광객이 많은 이태원 일대지만 가방을 보관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또 작년 6월부터는 서비스 전문업체 ‘부탁해’와 손잡고 CU 모바일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1호점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작년 11월 ‘도시락카페 1호점’ KT강남점을 오픈했다. 총 2층으로 구성되며 도시락을 먹을 수 공간과 복합 편의공간을 넉넉하게 제공한다. 직장인을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있는 취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체 면적이 국내 편의점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초대형 점포다.

 

이어 서울 명동에도 ‘도시락카페 2호점’ 중국대사관점을 오픈했다. 웹서핑을 즐기고 도시락 취식이 가능하도록 매장 내부를 꾸몄다. 2층에는 부산의 맛집 ‘고래사 어묵’ 특화매장을 꾸며 지역 매장의 판로를 열어주기도 했다.

 

또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는 롯데백화점과 연계해 ‘픽업 락커’를 운영 중이다. 픽업락커는 온라인 구매상품을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닷컴 스마트픽 사이트나 모바일앱에서 롯데백화점 상품을 주문한 경우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프린트, 복사 등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설치한 매장을 운영중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프린트·복사는 물론 팩스, 주민등록등본 출력, 토익성적표 발급 등이 가능하다. 사진 인화 전용 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서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직접 인화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수도권 3000여 점포에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충전이 필요한 경우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친 뒤 보조배터리를 빌릴 수 있다. 배터리 반납은 사용 후 6시간 이내에 고객과 가까운 점포(서비스 실시 점포)에 하면 된다.

 

외국인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CU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매장 내 POS 단말기를 활용한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인 고객이 계산대로 오면 인사말을 선택해 ‘환잉꽝린 씨유 (어서오세요, CU입니다)’ 등 중국어 안내 멘트가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나오게 된다.

 

 

 

GS25는 외국인 고객과 근무자의 소통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전 점포에서 시행 중이다. ARS 서비스를 통해 음성안내에 따라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해 해당 통역 봉사자와 연결해준다.

 

2016-03-15

임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