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법정 패션.Court Core 지금 가장 논란 중인 ‘트렌드’? 법정 패션 (Vogue Korea) “오늘이 옷 가지고 장난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201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가짜’ 독일인 상속녀 안나 소로킨에게 판사가 한 말입니다. 그녀가 재판 내내 옷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옷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죄수복 입은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입장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법정 룩’을 위해 스타일리스트도 고용했죠. 모두가 안나 같은 건 아니지만 법정에 나서는 셀럽들 중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 이는 없을 겁니다. 판사와 배심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요(사건의 심각성이나 죄의 무게와는 별개로). 잠깐 스치는 표정, 몸짓, 말 한마디에..